'올해는 다르겠지' 생각 했던 여름 더위가 5월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많은 시민들의 폭염에 대한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15일에는 광주에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지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발효 시기를 볼 때 2008년 6월 1일 폭염특보 제도를 시행한 이래 전국적으로 가장 이른 주의보라고 하는데요. 

이른 더위가 이어지면서 100년이 넘는 기상관측 이래 사상 최악이었던 지난해 수준의 폭염이 올해도 나타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기상청은 올여름 폭염이 지난해에는 못 미칠 것으로 전망합니다.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의 원인 가운데 하나는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동시 발달 때문이었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은 여름철 우리나라 더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데 북태평양 고기압이 자리 잡은 가운데 고도가 높은 티베트 일대 공기가 데워진 뒤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 기압계 상·하층이 모두 뜨거워져 기온이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이 지역이 아직 눈으로 덮여 있어 뜨거운 고기압이 작년만큼 발달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추가 분석을 거쳐 오는 23일 폭염예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나도 선풍기 말고 에어컨을 달라

더위가 가까워 올 수록 전기요금에 대한 관심도 큰데요. 직장이나 가정에서든 에어컨이 불가피하기 때문이겠죠ㅠㅠ 그래서 오늘은 전기세 초절약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에어컨의 구조상 냉기를 만들기 위해 전력이 많이 소요되는데 가정용 전기는 누진세를 내게 되기 때문에 가정에서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게 되는것이죠. 누진세가 개편되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모르고 쓰게되면 전기료 폭탄은 피할 수 없겠죠... 몇가지 공유해드려보겠습니다.

 

1. 외출 후 에어컨을 켤때는 먼저 환기시키기

콘크리트는 열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기때문에 밀폐된 실내는 온도가 상승하게 됩니다. 환기를 하면 실내온도가 내려가 에어컨 요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2. 외출 30분 전에 전원을 끈다

에어컨으로 시원해진 실내 온도가 지속되는 시간이 30분이라고 합니다. 외출이나 취침 30분전에 전원을 끄게되면 쾌적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약풍보다 자동으로 한다.

풍량을 약풍으로 하면 설정 온도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오래걸려 불필요한 전력을 소비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동'으로 설정하면 강풍으로 한번에 시원하게 한 뒤 약풍으로 바뀌기 때문에 설정온도까지 빠르게 도달해서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막을 수 있는 것이죠.

 

4. 블라인드를 사용한다

직사광선이 들어오는 창문에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사용하면 뜨거운 햇볕을 차단해주어 소비전력을 약 10%가량 절감할 수 있다.

 

5. 에어컨 온도 설정은 26도로 설정한다

설정온도를 1도만 올려도 10%가 절약된다. 예를들면 24도에서 26도로 올리면 소비전력이 20%절감된다. 쉽게말해 더울수록 절약이 많이된다... 켁

 

6. 에어컨의 풍향은 위쪽으로 향하게한다

냉기는 무겁기 때문에 아래로 내려간다. 풍향을 위로 올리면 방 전체에 냉기가 돌아 효율적으로 실내온도를 낮출 수 있다.

 

7. 에어컨 필터와 실외기를 청소한다

여러가지 이물질과 먼지들로 인해 냉기가 순환되지 않아 불필요한 전력을 소비하지 않도록 한다. 

 

8. 선풍기와 함께 사용한다

상대적으로 소비전력이 크지 않은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면 냉기가 실내를 더 빠르게 시원하게 해준다. 얼린 페트병을 선풍기 앞에 놓아두어도 페트병 주위에 붙은 물방울이 선풍기 바람에 확산되면서 기화열현상에 의해 주위의 열을 빼앗아 시원한 바람을 쐴 수 있다. 선풍기와 에어컨을 마주보는 위치에 놓은 후 에어컨을 향하여 바람을 보내면 에어컨의 무거운 냉기가 방 안에 전체적으로 확산된다.

 

9. 여름이 지나면 플러그를 빼둔다

에어컨의 대기전력은 시간당 6W라고 한다. 사용하지 않아도 하루 144W의 전력을 소비한다. 여르미 지나면 에어컨과 실외기의 플러그를 뽑아 대기전력을 차단한다. 6개월간 6천원을 절약할 수 있다.

 

10. 1시간 이내로 외출할 때는 끄지 않는다

시동을 거는 30분동안 가장 많은 전력을 소비한다고 한다. 예를들어 16평형 에어컨의 경우 시동을 걸때보다 운전을 할때는 소비전력이 1/4로 줄어든다. 따라서 1시간 이내로 외출할 때는 끄지 않고 설정 온도를 높이는 것이 이득이다.

 

올 여름 에어컨 전기료 절약하시고 알뜰하게 살림하세요~~~개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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